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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무기한 파업…일부 대형병원, 코로나 검사 축소

입력 2020-08-21 20:42 수정 2020-08-2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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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공의들이 의대 정원 확대 등에 반대하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의약분업 사태 이후 20년 만의 일인데요. 이대로 가다간 진료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 당장 오늘(21일) 일부 대형병원은 코로나19 검사를 줄였습니다.

윤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형병원 입구입니다.

'파업으로 의료인이 부족해 코로나 검사를 하지 않는다'는 입간판이 세워졌습니다.

[병원 관계자 : 단순하게 본인이 '어 코로나인 거 같다' 해서 오신 분들은 (검사를) 안 한다는… (심각한 상황인 건가요?) 점점 그렇게 되죠. 현재도 많이 참여를 하셨고.]

의사들은 지하철 역 앞에 피켓을 들고 섰습니다.

의대 정원 확대 등 정부의 4대 의료정책에 반대하며 파업을 시작한 전공의들입니다.

정부가 정책을 철회할 때까지 계속할 방침입니다.

[김형철/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 : 정책을 밀어붙이면서도 의사들과 정말 단 한마디도 논의를 하지 않았어요. '우리는 이미 결정했어, 그런데 협의해보자' 이게 무슨 협의입니까.]

대형병원들은 긴급히 진료 일정을 조정 중입니다.

[대형병원 관계자 : 당장 수술을 하지 않아도 환자한테 치명적인 해를 주지 않는 수술은 연기를 할 수밖에. 일부 내과계에서는 신규로 입원하는 걸 중단해달라고 요청한 상태에요.]

의료계가 반대하는 4대 정책은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 첩약 건강보험 적용, 비대면 진료 도입'입니다.

정부는 '파업 중단하면 유보', 의료계는 '전면 철회'를 외치며 맞서고 있습니다.

[김강립/보건복지부 차관 :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최대집/대한의사협회 회장 : 의료계의 주장은 여전히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음 주부턴 전공의 업무 공백을 메워줄 전임의도 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26일부턴 개원의 중심의 대한의사협회가 지난 주에 이어 사흘간 간 2차 파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국립대학병원협회 등은 양측에 '잠시 멈춤'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영상그래픽 : 한영주·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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