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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문 "유엔 안보리, 미국 꼭두각시로 놀아나"

입력 2019-10-2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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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문 "유엔 안보리, 미국 꼭두각시로 놀아나"

북한은 '유엔의 날' 74주년을 맞은 2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미국의 눈치를 보느라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이날 '자기의 사명과 역할을 다해나가야 한다' 제목의 기사에서 "유엔 안보리가 자기의 기능을 바로 수행하지 못하고 미국의 꼭두각시로 놀아나고 있다"고 비난했다.

신문은 그 사례로 미국이 지난 1월 베네수엘라 사태 해결을 위해 안보리 회의를 개최한 것을 꼽으면서 "베네수엘라 문제를 국제화하기 위해 모지름(안간힘)을 써온 미국은 저들의 기도를 실현하기 위해 막후 활동을 맹렬하게 벌였다"고 주장했다.

특히 "유엔 안보리에서는 미국의 강권과 전횡에 눌려 미국의 세계제패 정책을 합리화, 합법화해 주는 '결의'들이 날치기로 채택되고 있다"며 "유엔은 헌장에 규정된 사명과 활동원칙에 맞게 자기의 활동을 원활하게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국제무대에서 심각한 사회정치적 혼란과 무질서가 조성되고 피난민 사태와 같은 엄중한 인도주의적 위기들이 발생하고 있는 것도 이런 얼치기 '결의안'들이 유엔 무대에서 공공연히 채택되고 있는 것과 주요하게 관련된다"고 덧붙였다.

민주조선은 "헌장에 규제된 목적과 원칙을 유엔이 구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세계 평화와 안정, 인류의 건전한 발전에 엄중한 부정적 후과(결과)를 미치고 있다"며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하여 유엔은 자기의 사명과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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