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밤사이 사고 소식 전해드립니다. 어제(5일) 저녁에 대구 팔공산에서 난 불이 임야 천 제곱미터를 태우고 두시간 반만에 꺼졌습니다. 동대구역 철로에서는 오늘 새벽에 차량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한윤지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산 중턱을 따라 이어집니다.
공무원과 소방대원 500여명이 나선 진화작업, 하지만 바람을 따라 번지는 불길을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구 팔공산에서 불이난 건 어제 오후 6시 반쯤, 신숭겸 장군 유적지 바로 뒤에서 불이나 2시간 반 만에 겨우 꺼졌습니다.
다행히 유적지는 무사했지만 진화 작업이 늦어지면서 임야 천제곱미터가 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등산객의 실수로 불이난 게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조규철/대구동부소방서 지휘조사담당 : 화재 원인은 등산객 실화 등 여러가지 원인을 열어두고 현재 수사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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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로에 추락한 차량이 뒤집혀있습니다. 오늘 새벽 3시 50분쯤 흰색 소나타 차량이 동대구역 인근 고가에서 추락해 철로로 떨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출동했을 때 이미 운전자가 없었다며 차량 조회 등을 통해 운전자 신원 파악에 나섰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7시쯤엔 부산시 사상구 삼락동의 한 식품 가공공장에서 불이나 10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공장 지붕에서 불꽃이 났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