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의용 청와대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이 평양에서 김정은 국무 위원장을 만난 뒤 어젯(5일)밤 돌아왔습니다. 특사단은 문 대통령의 친서를 김정은 위원장에게 직접 전달하고 1시간 넘게 면담했습니다. 면담 과정을 담은 사진들이 공개됐습니다. 먼저 대통령에게 보고를 한 특사단 정의용 청와대안보실장은 오늘 오전 쯤에 방북 결과를 발표합니다. 남북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됐는지를 포함해서 어제 북측과 어떤 내용들을 협의했는지 등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9월 6일 목요일 아침&, 백종훈 기자가 첫소식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정의용 청와대안보실장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는 모습입니다.
어제 오전 평양의 노동당 본부청사 안입니다.
특사단과 김 위원장 등이 악수를 하는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정 실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김 위원장에게 건넵니다.
특사단과 김 위원장은 1시간 넘게 면담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비교적 밝은 표정입니다.
정 실장이 김 위원장에게 귀엣말을 하기도 합니다.
면담에서 특사단이 꼼꼼히 발언내용을 메모하는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정 실장은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기자회견을 엽니다.
남북정상회담 일정 확정여부 등을 밝힐 예정입니다.
정상회담이 예상대로 진행될 경우 추석 전 개최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정 실장이 문 대통령의 친서에 대한 북한측의 반응을 구체적으로 설명할지 관심을 끕니다.
친서에는 경제협력 방안 등이 담겼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북·미 간 비핵화 이견에 대해 어떤 중재안이 논의됐는지도 주목됩니다.
북·미 간 빅딜을 이끌어낼 중재안을 특사단이 내놨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면담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입니다.
특사단과 김 위원장이 만난 점, 예정에 없던 만찬행사가 열린 점도 이런 관측에 힘을 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