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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산발감염 계속…광명 소하리 기아차 공장 '스톱'

입력 2020-06-1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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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계속 늘고 있습니다. 어제(10일) 하루 마흔다섯 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중 마흔 명이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지혜 기자, 확진자가 연일 수도권에만 집중되고 있는데, 지역별로 얼마나 발생했는지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 관악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양천구 탁구클럽발 집단감염이 교회, 어르신방문센터 등등 인근 경기도로 연쇄적으로 전파되면서 지역감염자 전원이 수도권에서 발생했습니다.

지역발생자 마흔 명 중 스무 명이 서울이고, 그 외에 15명은 경기에서, 5명은 인천에서 각각 발생했습니다. 

당장 6월 한달만 따져봐도, 지역발생 사례 426명 중 97%, 그러니까 412명이 수도권 확진자입니다. 

[앵커]

이렇게 신규 확진자가 수도권에 집중되는 건, 앞서 말씀하신대로 리치웨이, 탁구클럽발 집단감염 때문이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탁구장 집단감염은 경기도 용인 큰나무교회를 거쳐 광명어르신보호센터, 또 서울 송파구 강남대성학원을 거쳐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으로 이어졌습니다. 

또 리치웨이 집단감염은 구로구 중국동포교회, 강서구 SJ 콜센터, 강남구 역삼동 명성하우징, 성남 방판업체 엔비에스 파트너스 등으로 전파돼 지역사회를 파고 들고 있습니다. 

또한 이 두 감염원 외에도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산발적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오늘 기아자동차의 경기도 광명 소하리 공장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소하리 공장 직원인 50대 남성 A씨는 어제 서울 고대구로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직 A씨의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인데요.

A씨의 20대 아들도 감염이 됐습니다. 

그리고 소하리 공장의 또다른 직원인 B씨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B씨는 양천구 탁구클럽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이 됐습니다.

탁구클럽발 N차 확진자가 된 셈이죠. 

어쨌든 소하리 공장 노동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소하리 공장은 생산라인을 전면 중단하고 직원들은 오늘 하루 휴무에 들어갔습니다. 

기아차 측은 오늘 휴업으로 1300여 대의 차량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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