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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학교 100여명 집단 결핵…열흘간 임시 휴업

입력 2015-05-0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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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결핵은 대표적인 후진국형 질병입니다. 그런데 국내 결핵 환자가 매년 수만명에 달합니다. 특히 학교처럼 단체생활을 하는 곳에서 집단으로 감염되곤 하는데, 인천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과 교사 백여명이 결핵에 감염돼 학교가 임시 휴업했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에 있는 한 중학교입니다.

학생들로 붐빌 시간이지만, 무슨 일인지 교실과 운동장은 텅 비어 있습니다.

이 학교는 오늘(8일)부터 열흘간 임시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학생과 교사 100여명이 집단으로 결핵에 감염된 탓입니다.

이 가운데 학생 10명과 교사 1명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90여명은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고 증상은 없는 잠복 결핵 감염으로 확인됐습니다.

교육청은 지난 3월 말, 3학년 학생 1명이 처음 결핵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주변 학생과 교사들에게 전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천 OO중학교 관계자 : 학생이 기침을 하니까 병원에 갔는데 비염 독감 환자였어요. 치료하는 과정에서 결핵 환자라고 발견이 된 거죠.]

질병관리본부는 학생들이 면역력 결핍으로 결핵균에 노출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인근 학교로 전염됐을 가능성도 있어 각 학교에 결핵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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