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오늘(31일) 밤, 음악이 있으면 더 좋겠죠? 다양한 장르의 음악회 소식이 풍성합니다.
어떤 공연들이 있는지 이유정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2013년의 마지막 밤인 오늘밤 9시반,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제야음악회가 열립니다.
성기선의 지휘로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임선혜,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무대에 오르는데, 자정 직전 음악회가 끝나면 야외광장에서 새해맞이 불꽃놀이가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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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자락에선 국립극장이 준비한 제야 완창판소리 공연과 제야음악회 선율이 울려퍼지는데요.
먼저 저녁 8시 안숙선 명창의 판소리 공연이 열리고, 이어지는 제야음악회에선 국악과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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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새해가 밝으면 다양한 신년음악회가 이어집니다.
복합상영관 메가박스는 비엔나 필하모닉과 베를린 필하모닉의 신년음악회를 각각 1월 1일과 3일 중계합니다.
비엔나 필 공연에선 요한 슈트라우스의 '라테츠키 행진곡'을, 베를린 필 공연에선 요하네스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나유경/메가박스 프로그램팀 팀장 : 실제로 오스트리아나 베를린에 가지 않아도 영화관에서 편안한 환경, 좋은 음향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공연은 메가박스 전국 12개 지점에서 동시상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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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펼쳐질 신년음악회 '낙천안토'에는 통신사 광고로 유명한 송소희 등 젊은 국악인들이 참여해 '경복궁타령'과 '뱃노래' 등을 공연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