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말연시를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 공연이 이어졌는데요, 연예인들과 청소년들의 재능기부로 공연이 한층 더 풍성해졌습니다.
박상욱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평생 돈을 모으기만 했던 구두쇠가 혼자 초라한 죽음을 맞으며 비로소 나눔에 눈을 뜬다는 내용의 스크루지 공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100만명에 이르는 나홀로 아동을 위해 마련한 연극입니다.
방과 후 집에 혼자 있어야 하는 아이들을 위한 행사에 중견 배우 최불암씨와 개그맨 이홍렬씨, 아나운서 김경란 씨도 동참했습니다.
[이홍렬/어린이재단 홍보대사 : 소외된 어린이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볼 수 있는
훌륭한 터가 (되었습니다.) ]
[김경란/어린이재단 홍보대사 : 물질을 취하는 것이 우리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 함께 나눌 때 진정한 행복이 있다는 메시지를 담아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이날 모인 후원금만 2천만원.
[이제훈/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 : 많은 연예인들의 자선활동이 굉장히 아름답게 연극을 통해서 나타날겁니다.]
청소년들을 위한 온정은 전국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강원도 영월에서 열린 청소년 나눔 공연.
150여명의 아동과 청소년들이 오랫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습니다.
곳곳에서 이어지는 사랑에 나홀로 아동들이 모처럼 외로움을 잊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