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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경찰시험'이 방역 시험대…4만 응시생 몰려

입력 2021-08-2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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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찰 공무원 시험이 전국에서 동시에 치러졌습니다. 전국 각지 고사장에 무려 4만 명이 넘는 응시생들이 몰렸는데요.

홍지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학교 정문 앞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경찰 공무원 필기 시험을 치러 모인 수험생들입니다.

[전자문진 하신 QR코드 화면 띄워서 보여주세요. (QR코드가) 주황색이면 말씀해주세요. 파란색이면 들어가시면 됩니다.]

전자문진표를 보여준 뒤, 체온을 재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순경 2248명을 뽑는 시험인데, 오늘 하루 전국 응시자만 4만 명이 넘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달째 이어지는 상황.

응시생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임한결/응시생 : 아무래도 부담감이 있죠. 사람들이 많이 있으니까. 마스크 가능하면 안 벗고 쓰고 있는 게 가장 좋겠죠.]

그렇다고 마냥 시험을 늦출 수는 없다고도 말합니다.

[이상기/응시생 : 시험 준비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미뤄지는 것보다는 정해진 대로 진행되는 게 낫다보니까 마스크만 제대로 써야겠다, 벗지 말아야겠다…]

앞으로도 주말마다 여러 시험이 이어지겠습니다.

이번 주말 동안 공인노무사 2차, 다음달 초에 세무사 2차 시험이 있습니다.

안에서 점심도 먹어야 하고, 신분확인을 위해 마스크도 벗어야 하는 경우도 있어서 집단감염의 가능성은 언제든 도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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