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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친박 청산 문제, 내일 자세히 밝히겠다"

입력 2016-12-29 16:27

"비대위 구성도 조금 늦출 것…이제까지 비대위와는 전혀 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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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구성도 조금 늦출 것…이제까지 비대위와는 전혀 다를 것"

인명진 "친박 청산 문제, 내일 자세히 밝히겠다"


인명진 "친박 청산 문제, 내일 자세히 밝히겠다"


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은 29일 친박계 인적청산과 관련, "내일 아침 일찍 현충원을 참배하고 자세한 말씀을 드리겠다"고 예고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전국위 공식 추인 직후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최경환, 서청원 의원이 완전한 2선 후퇴를 말했는데 사전교감이 있었나'라는 질문에 "그 얘긴 못들었다. 내용을 모르겠다"며 자신과는 관계없는 일임을 분명히했다.

앞서 친박계 좌장 최경환 의원과 맏형 서청원 의원은 전국위 직후 기자들을 만나 한 목소리로 '백의종군' 의사를 나타냈다. 이를 두고 인 위원장의 '인적 청산 칼날'을 비껴가기 위한 의도가 아니냐는 해석이 뒤따랐다.

인 위원장은 또 비대위 구성에 대해 "항간에 '인선난'이란 말을 들었는데 인선난은 아니고 이 당은 무슨 문제만 있으면 명망가들을 데려다놓고 회의하고 그렇게 하다 끝났다"며 "지금 비대위가 6번째인데, 당을 비대위 체제로 당헌당규를 바꾸든지, 이걸 얼마나 더할거냐"고 반문했다.

그는 "비대위를 구성하려면 혁신과 개혁을 해야 하는데, 비대위를 처음엔 빨리 구성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걸로는 안 되겠다"며 "비대위를 구성할만한 준비를 하고 구성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형식적 비대위가 된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법적으로 구성은 해야 되지만 우선순위를 두진 않겠다. 더 급하고 중요한 우선순위가 있다"며 "비대위 구성이 중요하지 않다"고 비대위 구성이 다소 늦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그래야 혁신, 개혁의 박차를 할 수 있다. 일부러 (비대위 인선을) 안 한 것"이라며 "의례히 당내 몇 사람의 명망가를 생각하는데 전혀 다른 접근으로 비대위를 구성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썩어도 준치, 부자는 망해도 3년을 간다는데 집권여당이 비대위원 11명, 당연직을 빼면 9명인데 그것도 못 모을 것이라 생각하지 말라"며 "내일 아침 왜 비대위를 구성하지 않게 됐는지, 최우선 과제가 무엇인지도 말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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