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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최경환 "백의종군" 한목소리…인명진 칼날 피하기

입력 2016-12-2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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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최경환 "백의종군" 한목소리…인명진 칼날 피하기


새누리당이 29일 전국위를 통해 인명진 비대위원장을 만장일치로 추인한 가운데, 친박 좌장 최경환 의원과 맏형 서청원 의원이 한 목소리로 '백의종군'을 강조하고 나섰다. 일각에서는 인 위원장의 '인적청산' 칼날을 피하기 위해 몸을 바짝 낮춘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경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전국위 직후 기자들을 만나 "오늘 인 위원장이 추대가 돼서 당이 새로운 개혁에 들어가기 때문에 저는 2선으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중앙정치 활동을 하다 보니 지역구 활동에 선제적으로 소홀했다"며 "인 위원장 중심으로 하는 지도부가 잘 해줄 것으로 믿고, 그에 맞는 지역구 활동에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새누리당 중심이라 할 수 있는 TK(대구·경북) 지역에서도 여러 가지 국정혼란에 대해 걱정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책임 있는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사죄드릴 부분은 사죄드리고 용서를 구할 부분은 용서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서청원 의원도 "지난번 2선 후퇴와 백의종군하겠다고 했으니 많은 고뇌를 하고 있다"며 "인 목사는 개혁의 아이콘일 될 것이다. 잘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자신의 탈당설에 대해서는 "그건 잘못된 얘기"라며 "정치인이 백의종군 하면 되는 것 아니냐"라고 부인했다.

인 위원장은 친박계 핵심 인사들에 대한 인적청산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나타내면서 인적청산에 저항하는 친박계와 대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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