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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본사도 '조작 개입' 정황…임직원 출석 요청

입력 2016-07-1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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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스바겐 자동차의 배출가스 조작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 지난주 박동훈 전 폭스바겐 사장을 불러 조사했었고요, 이제 조작에 개입했다고 보고 있는 독일 본사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독일 본사 임직원 7명에게 검찰 출석을 요청했습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지난 12일 배출가스 시험성적서를 조작한 혐의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인증담당 이사 윤모씨를 구속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지난 5일과 8일엔 배출가스 조작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박동훈 전 폭스바겐 사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검찰은 트레버 힐 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총괄대표 등 독일 본사 임직원 7명에게 한국 검찰 출석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배출가스 조작이 결국 독일 본사의 지시로 이뤄졌다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트레버 힐 전 대표는 2007년부터 5년간 한국지사 총괄대표를 지냈습니다.

이 시기는 배출가스 조작으로 문제가 된 차량이 한국에 수입, 판매된 때입니다.

또 검찰은 폭스바겐 한국지사가 2011년 질소산화물 과다 배출로 환경부 조사를 받을 당시, 독일 임직원과 주고받은 이메일 등을 확보해 본사의 지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 총괄대표도 불러 독일 본사의 개입이 있었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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