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퇴출 위기의 폭스바겐, 땡처리?…차량 판매에만 '급급'

입력 2016-07-14 09:1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미국 소비자들에겐 보상하고 한국 소비자들에겐 아직 보상계획이 없다. 독일 자동차브랜드 '폭스바겐'의 납득하기 어려운 대응 방식이죠. 우리 정부는 차량 판매 정지까지 가능한 인증 취소를 예고하는 등 강경한 입장인데 정작 폭스바겐은 재고 차량을 팔아치우는 데만 힘을 쏟고 있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폭스바겐의 인기 SUV 모델인 티구안입니다.

인터넷상에서 다양한 할인을 해준다는 판매사원들의 광고가 눈에 띕니다.

이 중 한 곳에 전화해 봤습니다.

4500만 원인 차량을 700만 원 할인해 3800만 원에 판매한다는 견적서를 보내 줍니다.

일부 차종은 최대 1000만 원까지 할인해 준다고 말합니다.

[폭스바겐 판매 직원 : 할부로 이용하면 16.2%까지 모든 모델이 (할인) 가능합니다. CC는 1000만원 정도 할인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차량 판매가 중지되면 중고차 값 하락이나 정비가 힘들지 않겠냐는 질문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답합니다.

[폭스바겐 판매 직원 : 향후 AS센터는 더 지으면 지었지 없어지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실제 판매가 중지되면, 중고차 값 하락 가능성이 크고, 소비자들은 상당 기간 서비스에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제대로 된 보상과 리콜 계획도 없이 차량 판매에만 급급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관련기사

폭스바겐, 환경부로부터 '인증 취소' 방침 공식통보받아 "30여 종 판매 정지"…폭스바겐, 한국서 퇴출 수순? 박동훈 전 폭스바겐 사장 14시간 검찰 재소환 조사 검찰, '폭스바겐 조작 의혹' 박동훈 전 사장 소환 조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