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김종인 "문재인, 수도권서 지지자 결집시키는데 도움"

입력 2016-04-14 11:12

"가장 큰 의미는 새누리당 과반의석 붕괴…국민이기는 권력 없어"
"새로운 대선후보 등장할 수 있을 것"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가장 큰 의미는 새누리당 과반의석 붕괴…국민이기는 권력 없어"
"새로운 대선후보 등장할 수 있을 것"

김종인 "문재인, 수도권서 지지자 결집시키는데 도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14일 이번 총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의 역할에 대해 "수도권에서 우리 지지자들을 결집시키는데 큰 도움을 줬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문 전 대표께서도 고군분투하며 수고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 결과 더민주가 원내 1당 자리를 차지한 것에 대해 "이번 총선의 가장 큰 의미는 새누리당 과반의석 붕괴"라며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이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경제실패 책임을 준엄하게 심판했다"고 총평을 내렸다.

그는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은 지금이라도 '문제는 경제'였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며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정부는 투표로 심판받는 것이 당연하고 이것이 총알보다 강한 투표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호남에서 참패를 거둔 것에 대해서는 "인과응보로 항상 실망만을 드렸는데 의석을 달라고 하는 것은 염치없는 일"이라며 "더민주의 잘못에 회초리를 들어주신 호남의 민심을 잘 받아 안겠다. 더욱 분골쇄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심을 받들어 정권교체의 길로 매진, 경제민주화와 포용적 성장의 길로 대한민국 경제 틀을 바꾸겠다"며 "더민주당을 수권정당으로 만들고 최적의 대선 후보를 만들어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정부를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표는 '최적의 대선 후보'에 대해 기자들과 만나 "더민주 안에서의 대선 후보도 있고, 총선 과정 속에서 새로운 대선후보가 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분이 최적임자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본인 의사가 전달되고, 어떤 분이 가장 적절한지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당대표 도전 계획에 대해서는 "당대표가 되느냐 안되느냐는 별개 사항이라 답변하기 그렇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처음에 당 대표로 왔을때 더민주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정상적인 당을 만들기 위해 당의 모든 것을 바꾸겠다는 약속을 국민께 드렸다"며 "앞으로 참다운 수권정당이 될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해찬, 홍의락 당선인에 대한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홍 의원은 선거 때 본인 스스로 밝혔기 때문에 뭐라 말씀드릴 수 없다"며 "이 의원은 공천에서 탈락해 무소속으로 당선됐기 때문에 앞으로의 상황이 어떻게 변하느냐에 따라 결정할 사항이지 단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향후 새누리당과 국민의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에서 새로운 지도부가 형성될 것"이라며 "(국민의당도) 개원하는 과정속에서 여러가지 합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김종인 "문재인, '호남 배수진' 쳤지만 효과 없었어" 힘받는 김종인 불안한 문재인… '투톱' 균열 가능성 '티격태격' 문·안, 결과적 '시너지'로 여소야대 '합작' 입지 급상승 김종인, '킹메이커' 넘어 대권 후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