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신종 코로나 '무증상 전파 가능성' 제기…질본 "근거 부족"

입력 2020-01-29 20:25 수정 2020-01-29 23:1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중국에선 자고 일어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1천명 이상이 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망자 132명, 확진 환자는 6천 명을 넘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이 증상이 없는 감염자가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에 대해서도 얘기했습니다. 사실이라면 통제가 더욱 어려워집니다. 하지만 우리 보건당국과 전문가들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 대변인 발언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크리스티안 린트마이어/세계보건기구 대변인 : 지금까지 현장 의료진이 확인한 것은 잠복기가 1~14일이라는 점입니다. 이 기간에 사람 간 전파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무증상 감염자도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겁니다.

잠복기 상태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다는 중국 보건당국의 주장에 힘을 실어준 겁니다.

무증상 감염자의 전파가 맞다면 지금까지의 방역은 아무 소용이 없게 됩니다.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는 겁니다.

이럴 경우, 밀접 접촉자 분류도 기존의 발병 이후에서 감염시점으로 확대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는 이런 주장이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박혜경/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총괄팀장 : (WHO 공식자료는) 무증상 감염이 일반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에서는 없다, 증상이 없을 때의 전파력은 없다고 돼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도 감염병 전문가를 인용해 "역사상 어떤 종류의 호흡기 바이러스 확산도 무증상 전파로 퍼진 적이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측에 무증상 감염자의 전파 사례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요청했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관련기사

한국철도,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 총력…역사·열차 소독 강화 신종 코로나 확산에 교육부도 긴급회의…자가격리 출석 인정 "신종 코로나, 잠복기에도 전염"…확산 방지·예방법은? 3번 확진자, 강남 일대서만 11곳 방문…70명 넘게 '접촉' 사스보다 더한 전염성?…중 "잠복기에도 감염 가능성"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