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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확진자, 강남 일대서만 11곳 방문…70명 넘게 '접촉'

입력 2020-01-27 20:13 수정 2020-01-27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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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세 번째 환자가 어디 어디를 다녔는지도 공개됐습니다. 지난 20일에 국내에 와서 경기도 일산, 서울 강남 등을 돌아다니며 성형외과와 호텔, 음식점, 한강공원을 찾았습니다. 가까이에서 접촉한 사람은 파악된 숫자만 70명이 넘습니다.

최하은 기자가 이 환자의 이동 경로를 따라가 봤습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호텔 뉴브입니다.

세 번째 확진자는 나흘 동안 이곳에 묵었습니다.

귀국한 날과 격리된 날을 빼고 모두 근처 강남 일대에서 움직였습니다.

객실을 관리하는 직원 중 한 명이 발열 등 증상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병원 격리 후 두 차례 검사를 받았고, 음성으로 판정돼 오늘 오전 퇴원했습니다.

확진자는 호텔 주변의 음식점과 카페를 자유롭게 오갔습니다.

CCTV와 카드 내역 등을 확인한 결과, 강남구 안에서만 11곳에 갔고 61명이 밀접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확진자는 격리되기 전까지 이 성형외과에 총 세 번 방문했습니다.

밀접 접촉자 대부분이 체류 기간이 길었던 호텔과 병원에서 발생했습니다.

병원 직원과 방문 환자 일부가 능동 감시대상에 포함됐습니다.

23일에는 한강공원을 산책하고 인근 편의점도 들렸습니다.

강남구는 대책반을 꾸려 역학 조사를 시행하고 방문 장소엔 방역 작업도 진행했습니다.

또 혼란을 막기 위해 접촉자가 적은 소규모 업소 8곳은 밝히지 않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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