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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다시 냉랭…"북한, 판문점 직통전화 안 받아"

입력 2013-06-12 11:48

북한, 회담 무산 반응 없어…매체들도 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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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회담 무산 반응 없어…매체들도 조용

[앵커]

남북 당국회담이 무산되면서 남북 관계는 다시 냉각기로 접어드는 모양새입니다. 남북 간의 유일한 대화통로였던 판문점 직통전화도 다시 끊겼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익신 기자, 북한이 회담 불참을 일방적으로 통보한 이후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남과 북은 지난 7일, 끊겼던 판문점 직통전화를 다시 개통하고 매일 아침 9시, 시험 통화를 시작으로 회담 관련 사항을 논의해 왔습니다.

통일부는 오늘(12일) 아침도 통신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시험 통화에 나섰지만, 북측에서 연락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저녁 7시, 북한이 일방적으로 회담 불참을 통보해 온 게 사실상 마지막 통화가 됐습니다.

북한 당국은 남북회담이 무산된 데 대해서도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례적으로 남북회담 개최 사실을 신속하게 보도했던 북한 매체들도 이번엔 조용합니다.

노동신문이 개인 필명의 글을 통해"대화 상대방을 적대시하거나 의심부터 앞세우는 것은 진심으로 대화를 바라는 자세가 아니"라고 우리 정부의 태도를 비판한 게
전부입니다.

통일부는 회담 무산에 따른 향후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류길재 장관은 남북회담본부에서 긴급 회의를 주재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류 장관은 회담이 무산돼 유감이라며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북한이 좀 더 성의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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