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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 "북한은 예측 어려운 존재…대비 늦춰선 안돼"

입력 2013-06-1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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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당국자 회담이 결렬된 다음날 미국 국방장관이 의회 청문회에서 북한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행동과 입장을 예측할 수 없어 여전히 위험하고 믿기 어렵다는 겁니다.

워싱턴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상원 청문회에 출석한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남북 대화가 시작된 건 고무적이지만, 북한은 여전히 신뢰하기 어려운 존재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예측할 수 없는 북한의 행태를 고려해 도발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척 헤이글/미 국방장관 : 북한은 여전히 위험하고 예측하기 어려운만큼, 미국도 대비를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헤이글 장관은 북한이 군사 역량을 갖추고 있어 그에 걸맞은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괌 기지 등에 새로운 대응태세를 갖춘 건 실질적 위협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다만 최근 미국과 중국이 북한 문제에 대해 공조가 잘 되고 있는 걸 대단히 긍정적인 신호로 봤습니다.

[척 헤이글/미 국방장관 : (미국과 중국은) 다른 이해관계를 갖고 있지만, 북한 문제만큼은 협조가 잘 되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남북 당국자 회담 결렬을 신속하게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렵게 성사된 회담이 취소된 건 남북간의 신뢰가 부족하다는 걸 그대로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 상원은 어제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을 향후 5년간 금지하는 내용의 농업법을 통과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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