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음주 역주행에 '4중 충돌'…보닛 위까지 밀려난 피해차량

입력 2022-06-08 21:01 수정 2022-06-08 22:24

전북 완주에선 중앙선 28번 왔다갔다…50분간 곡예 운전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전북 완주에선 중앙선 28번 왔다갔다…50분간 곡예 운전

[앵커]

오늘(8일) 오전 대구 도심의 출근길입니다. 중앙선을 넘어 신호를 기다리던 차와 충돌하고 이 충격으로 뒤에 있던 차들도 줄줄이 부딪힙니다. 역시나 술 마시고 운전대 잡았습니다. 전북 완주에선 50분 동안 무려 28번이나 중앙선 침범한 운전자도 있었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빠른 속도로 달리는 차가 중앙선을 넘습니다.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던 승용차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앞에 있던 SUV 차량은 강한 충격에 뒤로 밀려나 뒤에 있던 승용차 보닛 위로 올라탔습니다.

뒤에 있던 승용차까지 밀려 결국 4중 충돌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중앙선을 넘어 차를 받은 가해차량은 앞부분이 완전히 찌그러질 정도로 충격이 컸습니다.

[목격자 : 좌회전 차선의 차를 박아서 앞차는 반파됐고 뒤에 있던 차들도 많이 부서지고…]

이 사고로 7명이 다쳤습니다.

가해차량 운전자에게 음주측정을 해보니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수준으로 나왔습니다.

차량이 2차선 도로 중앙선 위로 달립니다.

맞은편에서 차가 오자 아슬아슬 피하더니 다시 중앙선을 넘습니다.

아예 반대편 차선으로 역주행을 합니다.

맞은편 차량과 부딪히기 직전에 피하는 곡예운전을 되풀이합니다.

이렇게 50분 동안 무려 28번이나 중앙선을 넘어 내달렸습니다.

[경찰 관계자 : 중앙선을 침범해서 가로막으면서 위협을 하면서 빠져나오고 다시 진행하다가 또 반대편에서 차가 오면 중앙선을 침범해서 그 차 앞쪽으로…]

중앙선을 한번 침범하면 벌점 30점을 받습니다.

이 운전자는 이 벌점이 계속 쌓여서 결국 면허가 취소됐습니다.

(화면제공 : 전북경찰청·시청자 김찬우)

관련기사

아침부터 날벼락, 주차 차량 덮친 만취 벤츠…20대 운전자 체포 "사고 현장 떠난 제네시스 또 나타났다"음주 뺑소니범…시민 눈썰미에 붙잡히다 만취 화물차 냅다 인도로…마른하늘에 행인 날벼락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