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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유은혜 장관 국회 답변…'2차 청문회' 벼르는 한국당

입력 2018-10-03 20:17 수정 2018-10-0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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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당의 반대에도, 어제(2일) 임명장을 받은 유은혜 사회부총리가 내일 대정부질문 답변자로 국회에 섭니다. 규탄대회까지 연 한국당은 유 장관에 대해서 '2차 청문회장'으로 만들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개각을 앞두고 자유한국당은 이렇게 검증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난 8월 20일) : 집중해서 한 놈만 패자는 겁니다. 끝장을 볼 수 있는 그런 끈기 있는 야당 구성원으로서 이번 정기국회를 맞이하자는 것입니다.]

김 원내대표의 말은 인사 청문회 과정에 그대로 적용됐는데, 그 대상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였습니다.

위장전입과 불법채용 논란이 불거지면서 여야간 대립이 심화됐고, 결국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됐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유 부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때마침 내일 교육사회분야 대정부질문이 진행됩니다.  

한국당은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는 대신 대정부질문을 십분 활용해, 총공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한국당 관계자는 "유은혜 부총리만 하루 종일 세워놓고 제2의 청문회처럼 추궁할 수도 있다" 고 밝혔습니다.

총리나 다른 장관에 대한 질문을 포기해서라도 '유 장관 1명만 때리겠다'는 것입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도 페이스북에 유 장관은 "대통령 스스로 내세운 기준에 턱없이 미달한 사람"으로 "임명 강행은 권력적 오만일 수 있다"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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