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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학생 150명 무더기 식중독…전국 학교급식 비상

입력 2016-08-2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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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교에서 식중독 증세를 보이는 학생들도 잇따라 나오면서 전국적으로 1000명을 넘어선 것도 지금 걱정이 되는 부분인데요.

이재승 기자의 보도까지 보시고, 전문가의 얘기를 좀 더 자세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인천시 연수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그제(24일) 점심을 먹은 학생 155명이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습니다.

보건 당국은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일주일간 이 학교에서 급식으로 제공된 음식과 정수기 물 등을 채취해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2일 서울과 부산, 대구, 경북에선 하루에만 700여 명의 학생이 급식을 먹고 식중독 증세를 보였습니다.

23일에는 서울 동대문구와 경북 봉화의 중·고교생 150여 명이 복통과 설사를 호소했습니다.

지금까지 식중독 의심 사례로 집계된 학생은 1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식중독 의심 증세가 발병한 학교들은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급식을 중단하고 단축 수업을 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학교 급식소와 식자재 공급업체 등을 상대로 긴급 합동 점검을 벌이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여름철 조리실 내부 온도가 한낮에는 50도 이상 올라간다며 당일 조리할 식자재도 반드시 냉장 보관하는 등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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