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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면회 없던 환자도…'청도대남병원 확진' 감염경로는?

입력 2020-02-20 21:16 수정 2020-02-20 22:31

60대 남성 숨진 뒤 '양성'…정확한 사인 조사
청도대남병원 환자·의료진 전원 검사 실시
"31번 환자 이달 초 청도 방문…동선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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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남성 숨진 뒤 '양성'…정확한 사인 조사
청도대남병원 환자·의료진 전원 검사 실시
"31번 환자 이달 초 청도 방문…동선 확인 중"


[앵커]

다시 코로나19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새로 들어온 소식을 확인하고 오늘(20일) 상황도 좀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첫 사망자가 나온 경북 청도를 다시 연결합니다.

구석찬 기자, 일단 오늘 전국에서 나온 코로나19 환자는 53명입니다. 대부분이 대구 경북에서 나왔고요. 밤사이에도 환자가 더 늘어날 수 있는 거잖아요?

[기자]

오늘 대구 경북에서만 5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53명 중 2명은 서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만 확진자 53명이 추가되면서 전국의 확진자 수는 104명으로 늘었습니다.

갑자기 이렇게 많은 확진자가 나온 게 역시 가장 걱정스러운 부분입니다.

이들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서 앞으로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앵커]

앞서 청도대남병원에서 나온 사망자 소식을 전해 드렸는데 혹시 새로 들어온 소식이 있습니까?

[기자]

아직 대남병원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더 늘거나 한 것은 없습니다.

사망 환자 관련 소식을 다시 한 번 전해 드리면 63살 남성이고 어제 고열과 폐렴증상을 보이다가 숨졌습니다.

하지만 오늘 사후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겁니다.

코로나19가 이 남성의 직접 사인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보건당국이 의무기록과 영상자료 등을 검토 중이라서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습니다.

이 병원 관련 확진자는 현재 15명입니다.

누가 최초 감염자인지 감염 경로는 어떻게 되는지 아직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보건당국은 오늘 이 병원의 환자와 의료진 등 모두 관련자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했습니다.

[앵커]

그 병원에서만 15명의 환자가 나왔는데 입원환자와 의료진을 더해도 100여 명 정도라고 하는데 그에 비해서 환자 수가 많은 건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처음 확진된 2명의 확진자는 정신병 폐쇄병동 입원자였습니다.

이들은 최근 한 달 동안은 밖으로 나간 적도 누구를 만난 적도 없습니다.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병원 안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겁니다.

일단 대구에서 나온 31번 확진자가 2월 초에 경북 청도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국이 휴대폰 GPS로 31번 확진자의 동선을 추적해 알아낸 겁니다.

하지만 31번 확진자가 청도의 어디를 갔는지 제가 와 있는 대남병원을 갔는지는 좀 더 확인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앵커]

구석찬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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