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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율 74.2%…2주연속 소폭 하락"

입력 2017-06-26 10:38 수정 2017-06-26 10:38

대통령 지지율, TK·호남선 상승…민주당 지지율 53.6%로 변화없어

한국당 14.5% 소폭↓, 바른정당 6.2% 소폭↑…국민의당·정의당 6.3% 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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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지지율, TK·호남선 상승…민주당 지지율 53.6%로 변화없어

한국당 14.5% 소폭↓, 바른정당 6.2% 소폭↑…국민의당·정의당 6.3% 동률

"문 대통령 지지율 74.2%…2주연속 소폭 하락"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했으나 소폭에 그쳐 70%대 중반을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50%대 중반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지난 19∼23일 전국 유권자 2천531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1.9%포인트)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1주일 전보다 1.4%포인트(p) 내린 74.2%로 2주 연속 하락했다고 26일 밝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2%p 오른 18.6%로 4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7.1%였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문정인 외교안보 특보의 워싱턴 발언에 대한 일부 야당 및 언론의 공세와 '웜비어 사망 사건' 관련 언론보도의 확산,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를 비롯한 내각·청와대 일부 인사의 자질 논란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자유한국당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압도적이거나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보수층(긍정평가 46.8%, 부정평가 43.1%)에서는 취임 후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40%선을 넘어섰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69.6%, 4.3%p↑)과 광주·전라(87.7%, 3.5%p↑)에선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올랐다. 반면 부산·경남·울산(65.0%, 6.2%p↓), 대전·충청·세종(68.6%, 4.5%p↓), 서울(74.7%, 2.8%p↓)에서는 내렸다.

연령별로는 40대(82.1%, 2.1%p↓), 30대(87.4%, 1.6%p↓)에서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80%를 넘었다. 50대(67.3%, 1.6%p↓)와 60대 이상(57.8%, 0.8%p↓)에서도 지지율이 내려갔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89.8%, 3.7%p↑)에서는 상승했다. 바른정당(54.4%, 9.7%p↓), 무당층(50.4%, 3.9%p↓), 자유한국당(20.2%, 2.8%p↓) 지지층에서는 내려갔다.

정당 지지도에선 민주당이 지난주와 같은 53.6%로 강세를 이어갔다.

지역별 민주당 지지율을 보면 대전·충청·세종(49.3%, 6.3%p↑), 광주·전라(67.3%, 2.4%p↑), 대구·경북(48.3%, 1.5%p↑)에선 올랐지만, 부산·경남·울산(45.1%, 5.6%p↓)에서는 내렸다.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0.2%p 내린 14.5%로 2위였다. '추경·정부조직법 심의 불가' 입장을 밝혔던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지난 3주 동안 이어진 완만한 상승세가 멈췄다.

국민의당과 정의당, 바른정당의 지지율은 모두 6%대로 초접전 양상이 펼쳐졌다.

국민의당은 6.3%로 4주 연속 하락하며 3주 연속 최저치로 떨어졌다.

다만 국민의당의 경우 텃밭인 호남 지지율이 일간집계에서 당 지도부가 광주를 방문한 21일 이후 이틀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23일 17.5%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정의당은 6.3%로 전주보다 0.1%p 내렸지만 국민의당과 동률을 기록했다.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지역토론회를 이어갔던 바른정당은 0.5%p 오른 6.2%로 집계됐다.

이 조사는 1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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