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한미 정상회담 '카운트다운'…청와대, 비상 대비 태세

입력 2017-06-26 08:0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한미 정상회담은 미국 현지 시간으로 오는 29일과 30일에 열립니다. 사드 문제는 정식 의제에는 들어있지 않지만 트럼프 대통령 스타일을 놓고 볼 때, 돌발적으로 거론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청와대는 이런 돌발 변수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25일) 모든 공식 일정을 비우고 한미 정상회담 준비 상황을 보고 받고 점검했습니다.

오전에는 임종석 비서실장 주재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수석과 보좌관들이 참여하는 회의도 열렸습니다.

어제 예상됐던 복지부장관 등의 인선 발표도 미뤄졌고, 국정기획위의 정책과제 보고도 정상회담 뒤로 연기됐습니다.

정상회담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면서 사실상 비상 대비 태세에 들어간 겁니다.

특히 신경쓰는 건 사드 문제 관련 돌발 상황이 벌어지는 경우입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스타일상 갑자기 사드 얘기를 꺼낼 염려가 있다"며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측은 사드 문제가 지금까지 조율된 공식의제에선 빠졌지만, 얼마든지 테이블 위에 오를 수 있다고 보고, 다양한 변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문 대통령 "당초 연내 사드 1기만 배치"…한미 합의 첫 공개 강경화-틸러슨 첫 통화…"사드 관련 민주적 절차 존중" 문 대통령 "북핵, 한국은 생존 문제"…주도적 역할 강조 "발견된 무인기, 북한서 출발…3년 전보다 성능 개선"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