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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율 19% 육박한 메르스, 첫 청문회…"초기 대응 부족"

입력 2015-07-0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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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8일) 메르스 감염 사망자가 두 명 더 늘어나면서 치사율이 19%에 이르고 있습니다. 국회에선 메르스 관련 첫 청문회가 열렸는데요. 정부의 초기 대응 실패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메르스 사망자가 두 명 늘었습니다.

숨진 50대 여성은 3차례 음성이 나오며 확진이 늦어졌던 환자로 지병으로 결핵이 있었습니다.

또 다른 사망자인 70대 남성은 메르스 환자를 이송했던 구급차 운전자로 나이가 많아 고위험군에 속했습니다.

이로써 국내 메르스 사망자는 35명으로 늘었고 치사율은 18.8%가 됐습니다.

하지만 신규 환자는 나오지 않아 전체 감염자는 186명으로 유지됐습니다.

강릉의료원 간호사가 완치 판정을 받으면서 퇴원자도 한 명 늘어 지금까지 119명이 됐습니다.

메르스 확산세가 수그러드는 가운데 국회에선 어제 메르스 관련 첫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문정림 의원/새누리당 : 평택성모병원은 코호트 격리나 집중관리 병원, 폐쇄명령 같은 지침이 없었습니다.]

[김상희 의원/새정치연합 : 정부 주도의 광범위한 역학조사 실시하고 확진자와 의심자를 철저하게 격리했다면 환자 한 명에서 끝날 수 있던 것인데….]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초기대응 실패를 사실상 인정했습니다.

[문형표 장관/보건복지부 : 메르스 관련한 사항은 여러번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저희가 초동(대응)을 부족하게 했고요.]

한편 메르스 사망자 유족과 격리대상자 10여 명은 오늘 정부와 병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를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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