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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이재용 피의자 신분 소환…영장 재청구 가능성

입력 2017-02-1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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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시 뒤 9시 반에 특검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다시 소환되서 조사를 받습니다. 지금 소환을 앞두고 특검 사무실 분위기가 어떤지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김필준 기자 특검이 오늘(13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을 다시 소환하는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9시 30분 그러니까 20분쯤 뒤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특검에 재소환됩니다.

지난번에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3주만에 특검이 다시 부르는 건데요.

지금 제 뒤를 보시면 이렇게 이 부회장 소환을 앞두고 취재진과 일반 시민들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앵커]

말씀하신대로 기각된 지 3주 만에, 조사 받은 지 한 달여 만에 특검이 다시 부른 이유가 뭔가요?

[기자]

그동안 특검은 금융위와 공정위를 압수수색하고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 39권을 확보하는 등 삼성과 청와대 측의 부정한 거래 정황을 포착했는데요.

특검은 이러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 부회장을 부르는 겁니다.

[앵커]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 다른 기관들이 도움을 줬다고 특검이 지금 보고 있는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표적인게 공정거래위원회인데요.

삼성SDI가 팔아야 할 삼성물산 주식을 당초 1000만 주에서 500만 주로 줄여 준 과정에 청와대의 압력이 있었던 정황을 특검이 파악했습니다.

특검은 국민연금 뿐만이 아니라 공정위등 다양한 정부기관의 특혜도 일종의 뇌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이 부회장과 함께 박상진 사장도 피의자로 소환이 되지 않나요? 이유가 뭔가요?

[기자]

박상진 사장과 황성수 전무도 각각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됩니다.

이들은 모두 최씨 측에게 삼성이 지원하는 것에 담당자라고 볼 수 있는데요.

그러니까 특검이 최씨 측에게 돈을 건넨 실무자 조사를 통해 이재용 부회장의 관여여부를 좀더 구체적으로 밝혀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어제 특검은 장충기 미래전략실 사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는데요.

지난번에 피의자로 전환된 최지성 부회장까지 고려한 다면 최순실 지원과 관련된
삼성 핵심인원 4인방이 모두 피의자가 된 겁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영장 재청구도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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