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재용, 영장 기각 3주만에 재소환…'추가 혐의' 집중

입력 2017-02-13 07:5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특검 수사 1차 기한이 이제 꼭 보름 남았습니다. 이번 주가 특검 수사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데요. 특검과 대통령 측이 기싸움 양상을 벌이고 있는 대통령 대면조사와 청와대 압수수색 여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영장 재청구 여부도 이번 주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영장 재청구 그 여부는 이번 수사의 핵심인 '뇌물죄' 부분에 관한 것인데요. 그래서 오늘(13일) 한 달만에 다시 이뤄지는 이 부회장에 대한 소환 조사가 더 주목이 되고 있습니다.

먼저 박민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특검은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삼성이 최순실 씨 측에 건넨 뇌물의 대가성을 입증하기 위한 보강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이 부회장이 그룹 경영권을 넘겨받는 과정에서 최씨와 박 대통령 측에 부정한 청탁을 하고, 특혜를 받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특검은 국민연금과 함께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도 이 과정에 동원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공정위 실무진의 업무일지에서 청와대 지시가 있었다는 내용을 확인했고, 김학현 전 공정위 부위원장을 조사해 최상목 전 청와대 비서관으로부터 전화로 압력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 과정 전반에 걸쳐 혜택을 받는 배경에 청와대가 있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오늘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이번주 안에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지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특검은 박 대통령 대면조사를 앞두고 삼성 뇌물죄 혐의 입증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초긴장' 삼성, 특검 13일 이재용 부회장 재소환 특검, 이재용 부회장 내일 재소환…영장 재청구하나 대통령측 '묵묵부답'…특검, 대면조사 '날짜 통보' 검토 광화문 광장서 15차 촛불…대한문 앞에선 태극기 집회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