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평의원으로 돌아온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가 지역 현안에 전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유 전 원내대표에 대한 관심은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오늘(10일) 나온 여론조사 결과에서 처음으로 여권의 차기 대선 주자 1위에 올랐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는 오늘 예정된 국회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새누리당 : 대구 공군 기지 이전 문제 갖고, 제가 원내대표 때 몇 번 연기했다가 오늘 하는 (회의입니다.)]
주말에는 대구에 내려가 지역 주민들을 만나고 부친의 병문안을 합니다.
유 전 원내대표는 다른 의원들처럼 지역구 활동과 담당 상임위원회 업무에 전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조용한 행보와 달리 여론의 관심은 뜨거워지는 추세입니다.
오늘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유 전 원내대표는 여권 차기 대선주자 1위에 처음으로 올랐습니다.
지지율 19.2%로 김무성 대표를 제쳤습니다.
지난달보다 13.8%p 뛴 수치입니다.
원내대표 사퇴 파문으로 인지도가 일시적으로 급상승했다는 분석도 있지만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유 전 원내대표는 답변을 피했습니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새누리당 :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여권 주자 1위에 올랐는데요. 처음 있는 일인데 느낌이 어떠세요?) 드릴 말씀 없습니다. 그 정도 합시다.]
사퇴의 변에서 밝힌 '개혁적 보수' 이미지가 지지 기반의 외연을 넓혔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향후 여론 동향에 정치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