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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카지노 직원, 중국 관광객 성매매 알선 혐의로 입건

입력 2015-11-1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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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CCTV는 국내 카지노업체들이 성매매를 미끼로 카지노 관광객을 유혹한다는 보도를 했는데요. 사실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제주에서 중국인 관광객에게 성매매를 알선해준 한 카지노 직원이 붙잡혔습니다.

최충일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도박장들이 성접대 서비스까지 제공하며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한다.

지난달 중국 관영 CCTV의 보도 화면입니다.

이후 경찰은 카지노 업체가 있는 지방의 경찰청들에 전담팀까지 꾸려 수사에 나섰습니다.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지난달 28일 제주경찰청은 중국인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제주도 내 모 카지노 직원 31살 이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또 성매매를 한 중국인 39살 우모 씨와 20살 러시아 여성 K모 씨, 알선 브로커 등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객실 내부에 성매매를 했다는 관련 증거물이 일부 나온 게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인 남성을 추궁해서 범행을 자백 받았고]

하지만 카지노 직원 이 씨는 전단지를 내밀며 성매매 여성을 불러달라는 중국인 손님의 요청으로 전화를 걸어줬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해당 카지노 관계자 : 고객 요청을 잘 거절을 했었는데, 끝까지 거절 못한 게 이렇게 분란을 일으켰네요.]

경찰은 제주 카지노 업계에서 실제 성접대가 이뤄지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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