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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변수는 '포스트 유승민'…합의 추대 방식 공감대

입력 2015-07-09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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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사퇴로 여권 내 갈등은 일단 잠잠해진 듯하지만 아직 끝난 게 아니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후임 원내대표 선출 과정에서 계파 간 세 대결이 펼쳐질 경우 감정의 골은 더욱 깊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승필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소집하며 곧바로 후속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청와대와 친박계의 사퇴 압박으로 물러난 만큼, 후임 원내대표가 누가 될지, 또 어떤 방식으로 될지가 앞으로 당·청 관계를 좌우할 중대 변수입니다.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합의 추대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당·청 갈등의 앙금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경선은 부담스럽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계파색이 옅은 원유철 정책위의장과 주호영 의원이 꾸준히 거론됩니다.

하지만 심재철 의원의 출마 의지가 확고해 경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합의 추대로 무난한 후보를 뽑을 경우 원내사령탑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겠느냐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새누리당은 오는 14일 의원총회를 열어 후임 원내대표를 뽑기로 했습니다.

여기서 합의 추대 대신 경선을 통한 표 대결로 간다면 제2의 계파 갈등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후폭풍을 차단하려던 청와대와 친박계 핵심부의 계획도 틀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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