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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14일 후임 원내대표 선출…'합의 추대' 유력

입력 2015-07-09 14:53 수정 2015-07-0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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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사퇴한 뒤 처음으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에서는 당의 화합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유 전 원내대표에 대한 비판도 일부 나왔지만 김무성 대표는 "지금은 말을 아낄 때"라고 했는데요, 국회를 연결합니다.

유한울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일단 새누리당 지도부는 어제(8일) 폭풍이 휩쓸고 간 자리를 수습하겠다는 분위기였겠네요?

[기자]

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원들의 입 단속을 부탁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 문제에 대한 묵언"이라고 말했는데요, 동시에 화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는 "의원들의 뜻을 수용한 유승민 전 원내대표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도 말했습니다.

하지만 유 전 원내대표에 대한 비판도 나왔습니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이번 사태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는 우리의 신념을 흔들 수 없다"며 유 전 원내대표가 밝힌 사퇴의 변을 반박했습니다.

또 "선출된 정치인이 책임질 때는 고독하게 홀로 결단하는 것"이라며 의원총회 결정 때까지 버틴 유 전 원내대표를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최고위에 나오지 않은 유 전 원내대표는 오전 중에 원내대표 사무실에 나와 짐을 치우고 직원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습니다.

[앵커]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되면서 이제 자리가 비게 됐습니다. 후임 원내대표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일단 새누리당은 선거관리위원회를 꾸렸습니다.

서상기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 오늘부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회의를 시작했는데요, 오는 14일 원내대표를 뽑기로 날짜를 정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유승민 정국을 거치면서 곪을대로 곪은 당내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합의 추대 방식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계파 색이 비교적 옅은 원유철 정책위의장, 주호영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이 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출마 의사를 밝힌 심재철 의원을 비롯해 추가 출마자가 나설 수도 있어서 경선을 하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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