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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 잡힌 지방선거 대진표…수도권·부산 판세 요동

입력 2014-03-04 07:51 수정 2014-03-0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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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통합신당 창당 결정으로 여야 모두 6월 지방선거 대진표를 새로 짜게 됐습니다. 야권에선 그동안 출마를 주저하던 후보들이 속속 결심을 굳히는 모습이고 여권은 이에 맞서 중진들을 전면에 내세우겠다는 전략입니다.

성문규 기자입니다.

[기자]

3당 구도로 지방선거가 치를 경우 가장 큰 피해자로 지목됐던 박원순 서울시장은 최대 수혜자로 돌아섰습니다.

새누리당 정몽준, 김황식 등 거물급 후보의 내부 경선에 새정치 연합의 후보까지 가세할 경우 재선이 어려울 거란 시각이 컸지만 양자 구도로 치러지게 된데다 서울에서 폭넓은 지지층을 확보한 안철수 의원의 적극적인 지지까지 받게 되면서입니다.

경기지사 역시 야권이 힘을 받는 분위기입니다.

교육감과 도지사 선거를 놓고 고심 중이던 김상곤 교육감은 오늘(4일) 교육감 사퇴 선언과 함께 지사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할 예정입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야권 1위 후보였다는 점, 민주당 조직의 힘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동력을 얻게 됐습니다.

새누리당은 남경필 의원으로 교통정리가 되는 분위기여서 빅매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부산의 경우 신당 창당이 야권에 실익을 줄지 아직까지는 유보적입니다.

여야를 통틀어 최고 지지율을 달리는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장관의 거취 예측이 더욱 어려워지면서입니다.

안철수 의원은 그동안 오 전 장관 영입에 공을 들이면서 어제도 오 전 장관을 만났지만 확답은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 전 장관으로선 민주당과 손을 잡은 안철수 의원 측과 선뜻 함께하기가 어려워진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와 오 전 장관 모두 신당 창당으로 계산이 복잡해지는 모양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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