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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중진들 나서야"…남경필·원희룡 출마로 기울어

입력 2014-03-03 21:50 수정 2014-03-04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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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에는 주춤했던 중진 차출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야권 신당 창당에 따른 위기감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구동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지도부는 오늘(3일) 오전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직후 남경필 의원을 긴급히 불렀습니다.

경기지사 출마에 대한 확답을 듣기 위해서였습니다.

[남경필/새누리당 의원 : 역시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의 선거 승리가 절실하구나 하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남 의원은 이르면 5일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습니다.

제주지사 출마에 소극적으로 알려졌던 원희룡 전 의원도 당의 끈질긴 요청에 출마쪽으로 한 발 다가간 모습입니다.

원 의원은 JTBC와의 통화에서 "신당 창당으로 당이 어려워진 게 사실이고 당의 도움을 받아 커 온 중진들이 나서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면서 이번 주말에 제주지사 출마 여부를 최종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소속 이시종 충북지사를 상대로 가장 경쟁력이 있는 후보로 알려진 윤진식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데도 당 지도부의 설득이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권 신당 창당 발표에 따른 위기감에 새누리 중진들이 속속 지방선거 출마 대열에 합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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