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터키에서 테러 공격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스탄불에 있는 경찰서 또 미국 총영사관이 대상이 됐습니다.
고정애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는 곳은 이스탄불 외곽의 한 경찰서, 차량폭탄 테러 현장입니다.
경찰 3명을 포함, 10여 명이 부상했습니다.
이후 수색 과정에서 경찰과 무장괴한 사이 총격전이 벌어져 테러범 2명과 경찰 한 명이 숨졌습니다.
터키 당국은 쿠르드족 반군인 쿠르드노동자당, PKK 조직원들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동부의 스르낙에서도 PKK가 도로에 매설한 폭탄에 의해 경찰차가 폭발, 경찰 4명이 숨졌습니다.
또 PKK의 공격을 받아 군인 1명도 사망했습니다.
터키 당국이 테러조직 검거 작전을 벌이며 PKK 기지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던 중 벌어진 일입니다.
이와 별도로 이스탄불 내에 있는 미국 총영사관도 총기를 든 여성 2명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아흐메트 아케이/목격자 : 여성 2명이 쇼핑백을 들고 가더라고요. 이후에 총성이 들렸습니다.]
터키 내 극좌 테러조직인 '혁명민족해방전선'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