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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입' 공보비서 7억 원대 고가 결혼 시계 논란

입력 2015-08-0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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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권력층의 부패 의혹이 끊이지 않고 나오고 있는 러시아에서 푸틴 대통령의 공보비서가 결혼을 하면서 찬 시계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슈퍼부자들만 찬다는 7억 2000만원짜리 시계라고 합니다.

고정애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공보비서인 드미트리 페스코프가 최근 세 번째 결혼을 했습니다.

식장에서 정작 눈길을 끈 건 내로라하는 정관계 참석자들이 아닌 페스코프가 손목에 찬 시계입니다.

슈퍼부자들이 차는 것으로 알려진 리샤르 밀로 지금껏 30개만 만들어진 한정판 모델입니다.

62만 달러, 우리 돈으로 7억2000만원이나 합니다.

반정부 인사인 나발니 변호사는 페스코프 연봉의 4배되는 거액이라며 뇌물로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페스코프는 아내의 결혼 선물이라고 말했지만 결혼식 이전에도 시계를 찼다는 목격담이 나오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페스코프의 부인이 피겨스케이팅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이란 점을 들어 실제 선물일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세르게이/모스크바 주민 : 어떤 선물을 주고받을 지는 그들의 선택입니다. 충분히 번다면 못할 것도 없지 않나요? 돈 쓰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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