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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타리 무에서 명품까지…국책연구원, 법인카드 펑펑

입력 2014-10-07 20:35 수정 2014-10-07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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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영화배우가 쓴다고 해서 유명세를 탄 프랑스 향수입니다.

금장식이 달려있어 한 병에 40만 원을 넘습니다.

[저희가 1981년도에 처음으로 만들어진 제품이에요.]

30만 원 가까이 되는 명품 넥타이부터 고가의 양주까지.

국무총리실 산하 한국행정연구원장이 연구사업비라며 산 것들입니다.

석연치 않은 부분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점심 직후인 오후 1시 06분 백화점 유기농 매장에서 오이와 토마토를 샀습니다

오후 2시 5분엔 호박 고구마와 배, 알타리무, 금요일 퇴근 시간엔 빵 14개를 구입했습니다.

모두 법인카드로 산 것들입니다.

[이은재/한국행정연구원장 : 우리가 직원들 간식 사준 게 있었거든요. 그거예요. 그거를 근데 사적으로 썼다고 용납할 수 없다고 해서 제가 돈을 물어냈어요.]

그러나 사들인 품목을 보면 이런 해명은 납득이 가질 않는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또 다른 국책연구원 위원은 휴일에 집 근처에서 법인카드로 수십만원을 썼다가 적발됐습니다.

국책 연구기관 4곳이 이렇게 법인카드 등을 잘못 쓰다 국무조정실에 적발돼 기관 경고 등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김기준/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투명한 예산 집행을 위해서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들 기관을 포함해 국무총리실 산하 26곳 연구기관에 지원된 세금은 올해만 4천 6백억 원이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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