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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 모든 공공시설에 태양광…에너지 생산도시로"

입력 2017-11-21 15:34

"원전 관련 두려움 극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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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관련 두려움 극복해야"

박원순 서울시장이 태양광 발전 규모를 확대해 "서울을 에너지 소비도시에서 생산도시로 전환하겠다"고 21일 밝혔다.

박 시장은 2022년까지 원전 1기 설비 용량에 해당하는 규모로 태양광 보급을 확대하겠다는 '태양의 도시, 서울' 계획을 이날 발표하며 "활용 가능한 모든 공공시설에 태양광을 설치하고 서울 곳곳에 태양광 랜드마크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작년 경주 지진과 불과 일주일 전 포항 지진은 원전이 밀집해 있는 지역에 또 다른 두려움이 되고 있다"며 "정부는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이 두려움을 극복하고 전환할 책임이 있다"고 태양광 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에 걸맞게 태양광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앞으로 서울은 태양광으로 완전히 핫(hot)한 도시가 되고, 전 세계 기업과 투자자, 연구원들이 몰려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시민이 가정과 건물에 태양광을 설치하고 각종 태양광 펀드에 투자해 수익을 얻는 한편, 직접 발전사업자가 돼 경제적 혜택도 가져간다면 서울은 명실공히 '태양의 도시'가 될 수 있다"며 시민 참여를 당부했다.

박 시장은 "태양광이 조경 관점에서 보면 문제가 있는데, 서울시는 이것 역시 변화시키고자 한다"며 "사각형이 아닌 예쁘고 재미난 태양광 설비를 만들어 관광의 도시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에서 어느 곳을 지나던 태양광은 우리의 일상이자 도시의 풍경이 될 것"이라며 "태양광을 통해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세계적 에너지 자립도시 서울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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