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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2주 만에 팜비치로 휴가…호화 휴가 논란

입력 2017-02-0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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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2주 만에 팜비치로 휴가…호화 휴가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2주만에 플로리다주에 있는 고급휴양지에서 3박4일간 휴가를 보낸다.

AP 통신 등 미국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마라라고 리조트에 도착해 부인 멜라니아, 막내아들 배런 등과 함께 휴가를 보낸다고 전했다.

미국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휴가 기간, 가족과 개인시간을 보내고 사교모임을 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취임후 공격적인 근무방식을 보여준 트럼프 대통령이 또 사교모임 사이에 여러 가지 회의를 주최하고 전화회의로 열 것이라는 예상도 제기됐다.

반이민 행정명령으로 미국 전역에서 반대시위가 지속되는 등 혼란한 정세 속에서도 호화휴가를 강행하는 트럼의 행보에 대해 비난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이번 휴가에 들어가는 국민의 혈세가 약 300만 달러(약 34억 4000만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구나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향해 끊임없이 '호화 휴가'를 비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1년 12월 트럼프는 트위터에 "습관적으로 휴가를 가는 오바마 대통령이 지금 하와이에 있다. 이번 여행에 국민 세금 400만 달러가 들어간다, 실업률이 20%인 현 시점에…"라고 썼다. 그러나 사실상 당시 실업률은 약 8.5%에 불과했다.

한편 미국 언론은 트럼프 소유의 마라라고 리조트가 앞으로 '겨울 백악관'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트럼프의 비난을 결국 그 자신에게 부메랑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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