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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정상들, 일제히 트럼프 비판 "유럽 운명은 유럽 손에"

입력 2017-02-04 14:16

'이란 방문 기록' 노르웨이 전 총리도 억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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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방문 기록' 노르웨이 전 총리도 억류

[앵커]

유럽연합 정상들이 EU 해체와 반이민정책을 밀어붙이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응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노르웨이 전 총리는 반이민행정명령 대상으로 분류돼 공항에 억류되는 봉변을 겪었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중해 몰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들이 모처럼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유럽연합 공공의 적으로 등극한 트럼프 대통령에 비판입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에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날을 세웠고, 메르켈 독일 총리도 "유럽의 운명은 유럽의 손에 있다"며 맞장구를 쳤습니다.

더는 미국과 함께 갈 수 없다는 극단적인 주장도 나왔습니다.

[정 클로드 융커/유럽연합 집행위원장 : 미국의 새 행정부는 유럽연합을 자세히 모르는 것 같다는 인상을 받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행정명령으로 미국을 방문한 노르웨이의 전 총리가 공항에 억류되는 봉변을 당했습니다.

본데비크 전 총리는 이란방문 기록을 이유로 1시간가량 조사를 받아야 했다며 테러에 대한 두려움에 민족 전체를 막아서는 안된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CNN 여론조사 결과 미국인의 53%가 트럼프 대통령이 직무를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해 역대 대통령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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