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트럼프, 미사일 쏜 이란에 군사조치 경고…북한도 압박

입력 2017-02-03 21:3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이란에 대해 군사적 조치를 배제하지 않겠다고 대응했습니다. 트럼프는 이란과 함께 북한을 한 묶음으로 보고 있죠. 북한에도 역시 군사 압박을 예고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병건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2주 만에 이란 손보기에 들어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솔직히 어떤 것도 테이블에서 내려놓지 않았습니다.]

군사적 응징을 포함한 모든 경우의 수를 준비한다는 얘기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정부의 이란 핵 합의가 이란의 핵 개발을 완전히 차단하지 못했다며 비판해 왔습니다.

이런 트럼프에게 이란이 지난달 탄도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며 불을 지른 겁니다.

미국 전문가들은 이번 미사일을 북한 무수단과 같은 종류로 보고 있습니다.

이란과 미사일 기술을 주고 받아온 북한에 고강도 압박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실제 미국 정부는 지난해 1월 이란 제재 때 북한의 미사일 엔진 개발에 이란 기술자가 관여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당장 미국은 이란의 기업·기관 20여곳에 대한 추가제재를 준비 중이고, 이란은 핵 합의 파기로 간주하겠다고 맞섰습니다.

트럼프 정부의 이란 압박은 대북 정책의 쌍둥이가 될 수 있어 우리 정부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봉인 풀린 '선제타격론'…미 국방, 대북전략 논의 예정 '막가는' 트럼프 …해외정상에게 막말·위협·일방적 전화끊기 '행패' "나쁜놈들 못 막으면 미군 보낼 것"…트럼프, 니에토 협박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