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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동학원 교사 채용비리…검찰, 조국 동생에 영장 방침

입력 2019-10-02 20:22

교사직 지원자 부모에게 수억 원 전달받은 A씨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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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직 지원자 부모에게 수억 원 전달받은 A씨 구속


[앵커]

이런 가운데 어젯밤(1일) 조국 장관 일가가 운영하는 웅동학원의 교사 채용 과정에서 전달책 역할을 한 혐의를 받는 A씨가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A씨가 교사 채용을 대가로 돈을 받고, 이 돈을 조 장관의 동생 조모 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돈의 종착지로 지목된 조씨에 대해서도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웅동학원이 운영한 웅동중학교 교사직으로 채용해주겠다며 돈을 챙긴 A씨가 어젯밤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구속 사유가 인정된다"며 A씨의 구속을 결정했습니다.

검찰은 A씨가 웅동중 교사 지원자들의 부모로부터 수억 원을 전달받고, 이 돈을 조국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모 씨에게 전달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해 왔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A씨를 조사한 뒤, 지난달 30일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입니다.

검찰이 그동안 나왔던 '웅동학원'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또다른 채용 비리가 있던 정황을 파악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A씨가 구속된 만큼 혐의가 어느 정도 인정됐다고 본 것입니다.

이제 검찰은 A씨가 조씨에게 전달한 돈의 흐름을 쫓고 있습니다. 

또 조만간 조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청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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