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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명 파문' 김영한 면직 처리…인적 쇄신론 급부상

입력 2015-01-1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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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유의 청와대 민정수석 항명 파동과 관련해 청와대는 오늘(10일) 김영한 수석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야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와 김기춘 비서실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이 항명 파동 하루 만에 면직됐습니다.

[민경욱/청와대 대변인 : 어제 사표가 제출됐고, 김기춘 비서실장께서 올린 서류를 대통령께서 오늘 오전 재가했습니다.]

야당과 여당 일각에서 파면이나 해임 등의 강력한 징계 요구가 있었지만, 정무직 공무원인 민정수석은 공무원법상 징계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면직 처리만 된 겁니다.

야당은 붕괴된 공직기강을 연일 두들겼습니다.

[김정현/새정치연합 수석부대변인 :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하고 청와대 비서실장이 나오라고 했는데도 나오지 않은 건 국회와 국민에 대한 도전입니다. 박근혜 정부의 공직기강 문란이 극에 달한 것입니다.]

국면 전환용 인적 개편에 부정적이었던 청와대.

김 전 수석의 돌출행동으로 안팎의 인적쇄신 압박이 커지고 있습니다.

야당은 김기춘 비서실장의 사퇴를 촉구했고 여권 일부에서도 영이 서지 않는 김 실장이 기강 해이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다음 주 월요일 신년 기자회견을 앞둔 박근혜 대통령, 인적쇄신을 통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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