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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한, 비서실장 지시에도 출석 거부…운영위 파행 거듭

입력 2015-01-09 15:36

김기춘 "강력한 응분의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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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강력한 응분의 책임져야"

김영한, 비서실장 지시에도 출석 거부…운영위 파행 거듭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이 9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여야 합의와 김기춘 비서실장의 출석 요구에도 불구하고 끝내 불출석해 파문이 예상된다.

운영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에 여야 간사간 합의를 통해 김 수석을 증인으로 출석시키기로 했으나 김 수석이 끝내 나오지 않자 회의를 잠시 정회했다.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은 "청와대 유출 문건이 허위로 밝혀졌다고 하더라도 민정수석실에서 벌어진 사안인 만큼 민정수석 출석이 필요하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했다"며 "주질의가 끝나면 민정수석을 출석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기춘 비서실장은 "민정수석에게 출석하도록 지시했으나 본인이 출석할 수 없다는 행동을 취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야가 합의해서 출석을 요구하고 비서실장이 지시한 것에 대해 공직자가 응하지 않으면 강력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이완구 운영위원장은 "'응분의 책임'이라는 부분이 상당히 추상적으로 들린다"며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해서 출석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는데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은 중대한 사태다. 양당 간사와 비서실장간 회의를 통해 비서실장이 응하지 않을 경우 어떻게 조치할지 답변해달라"면서 정회를 선언했다.

앞서 운영위는 이날 오전에도 김 수석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에 대해 야당 의원들의 반발이 이어져 파행을 빚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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