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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한파특보…강풍에 서울 체감온도 -16도↓

입력 2020-02-05 07:14 수정 2020-02-0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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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5일) 아침 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 15도 아래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이번 겨울 평년에 비해 기온이 높고 이례적으로 한파도 많지 않았는데 어제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이 지나자마자 막바지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한반도 북서쪽에서 강력한 한기가 내려왔습니다. 강원도 산간에는 한파경보가, 서울 등 그 밖의 중부지방에는 한파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어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눈과 비가 오늘 아침 한파로 얼어있는 곳들이 있습니다. 이번 강추위는 모레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한반도 전역에 매서운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강원도 철원이 영하 16도 아래로 내려갔고, 서울이 영하 10도 안팎, 인천과 수원 영하 9도 등 올해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이고 있습니다.

강원 산간지역엔 한파경보가 내려졌고, 서울과 경기 내륙, 강원과 충청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특히 초속 4~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부는 서울·경기를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실제 기온보다 5도 이상 크게 떨어졌습니다.

서울의 체감온도는 영하 16도를 기록했습니다.

밤사이 눈은 그친 상태지만 한파 속에 내린 눈이 얼어붙은 곳이 많아 출근길 미끄럼 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낮에도 서울이 영하 3도, 대관령이 영하 6도에 머무는 등 영하권 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강한 바람 속에 건조 특보까지 내려진 강원 산간과 동해안에선 산불 등 화재 위험이 높습니다.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모레 금요일 아침까지 이어진 뒤 낮부터 기온이 올라 평년 기온을 회복하며 풀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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