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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인질로 잡고 어머니에게 돈 요구한 20대 긴급체포

입력 2017-02-1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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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20대가 동생을 인질 삼아 어머니에게 수천만원을 요구하며 인질극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8일 동생을 인질로 잡고 돈을 요구한 혐의(인질강도)로 이모(25)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이날 낮 12시30분께 광주 광산구 수완동의 한 아파트에서 동생(11)의 손목과 입을 접착테이프로 감은 사진을 찍어 어머니의 휴대전화로 보낸 뒤 "3000만원을 주면 풀어주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4시간 가량 현관문 앞에서 대치, 동생이 안전한 것으로 판단하고 강제로 문을 열고 진입해 이씨를 붙잡았다.

정신 질환으로 병원 치료를 받아온 이씨는 지난해 11월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와 동생은 아버지가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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