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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가뭄에 수도권 '비상급수'…이대론 서울도 '급수제한'

입력 2015-06-12 21:00 수정 2015-06-16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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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한달간 집중적인 가뭄이 이어지면서 수도권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비상급수가 시작됐습니다. 이 상태가 계속된다면 서울도 장담할 수 없다고 합니다.

백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마을 개천에 자갈만 가득합니다.

물줄기는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식수를 책임지는 물탱크는 바닥이 보일 정도입니다.

이곳은 우산리 주민들에게 물이 공급되는 취수원입니다. 원래는 산에서 내려온 물이 물탱크로 공급되어야 하지만, 장기화된 가뭄으로 인해 이렇게 계곡이 바싹 말라있는 상황입니다.

광주수도관리단에서는 하루에 두 번씩, 계곡수 대신 수돗물을 탱크에 채워넣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등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비상급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최근 한달간 전국적으로 극심한 가뭄이 이어졌습니다.

한반도에는 38년과 124년 주기로 대가뭄이 나타났는데, 올해는 두 주기가 겹치는 해입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가뭄이 내년에도 나타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성준 교수/건국대학교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 작년에 그렇게 가뭄이 들고 올해 이렇게 가뭄이 한 번 더 오게 되면 물 부족이 누적돼서 오기 때문에.]

한국수자원공사는 앞으로 가뭄이 지속될 경우 서울시 생활용수 공급도 제한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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