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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군 측에 최후통첩"…긴장감 고조

입력 2014-03-04 08:21 수정 2014-03-0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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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에는 러시아가 자국민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대규모 군병력을 배치했는데요, 러시아 흑해함대가 우크라이나군에게 최후통첩을 보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긴장감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양원보 기자입니다.

[기자]

크림반도 동부 케르치에 있는 우크라이나 해군 기지.

지난 3일 새벽 이곳은 러시아군으로 추정되는 무장병력에 의해 갑자기 포위됐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무력시위에 돌입한 겁니다.

[세르게이 삼슈라/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 부사령관 : 현재 신원을 밝히지 않은 무장세력들이 기지를 포위했습니다. 그들과 대화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흑해함대가 크림반도 내 우크라이나군에 최후통첩을 날렸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전운은 한층 더 고조되는 양상입니다.

러시아의 무력도발을 막기 위한 서방의 압박도 가중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러시아와 비자면제 협상을 중단하는가 하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직접 찾기로 했습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도 평화적인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대화를 통한 긴장완화 조치를 취하는 것이 현재로선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한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유럽안보협력기구가 주도하는 연락기구 설치 제안을 수용하면서 이번 사태가 극적인 돌파구를 맞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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