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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크림반도에 추가 파병…미국 '강력 경고' 나서

입력 2014-03-01 19:33 수정 2014-03-0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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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에 러시아가 병력을 추가 파병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크라이나 내전 사태가 미국 등 서방국가들과 러시아의 정면충돌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무장 군인들이 거리를 활보하고 고속도로에는 러시아 국기가 새겨진 장갑차가 늘어섰습니다.

러시아군의 헬기가 이동하는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러시아로 도피한 지 일주일 만에 '우크라이나 속 러시아'로 불리는 크림반도에서 일어난 상황입니다.

우크라이나 언론은 러시아가 2,000명의 병력을 추가 파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과도 정부는 이를 '침공'으로 규정하고 러시아 병력의 철수를 요구했습니다.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우크라이나 대통령 권한대행 :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즉각 군사 도발을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크림반도에서의 군사행동이 우크라이나와의 협정에 따른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열고 러시아에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 개입에는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국제사회와 함께 단언합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오바마 대통령의 공개적 발언은 러시아 군사개입설을 확인했기 때문이란 정부 관계자의 말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미국은 유럽 국가들과 러시아에 대한 제재조치 논의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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