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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군 수천 명 급파…우크라이나 전투태세 돌입

입력 2014-03-0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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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규모 소요사태에 휩싸인 우크라이나에 이젠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러시아 의회가 우크라이나에 있는 자국민을 보호하겠다며 군사력 사용을 승인한 건데요, 이에 맞서 우크라이나는 전군에 전투태세 명령을 내렸습니다.

양원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 상원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군사력 사용 요청을 만장일치로 승인했습니다.

이런 결정이 있자마자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에는 러시아군 수천여 명이 급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도 전군에 전투태세 돌입령을 내리며 전쟁 준비에 나섰습니다.

[안드리 파루비/우크라이나 안보회의 의장 : 우크라이나 국가안보위원회는 전군과 전국의 예비군에게 즉각적인 비상소집령 및 전투태세 돌입령을 내리기로 결정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무력충돌이 초읽기에 들어가자 미국의 입장도 보다 강경해지고 있습니다.

존 케리 국무장관은 러시아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은 물론 군사 개입엔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존 케리/미국 국무장관 : 자산 동결, 비자발급 중단 등 제재가 불가피합니다. 국가 경제는 타격을 받을 것이고 이미 루블화는 폭락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동남부 크림자치공화국은 중앙정부의 통제를 벗어나 러시아 영향권 내 들어간 것으로 전해지면서 전쟁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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