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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군사 사용안 승인…오바마, 푸틴에 "개입 중단하라"

입력 2014-03-0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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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의회가 우크라이나에 대해 군사력을 사용할 수 있는 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미국과 EU 등은 즉각 반발에 나섰습니다.

정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상원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군사력 사용 요청을 만장일치로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푸틴 대통령은 언제든지 러시아계 주민 보호를 이유로 우크라이나에 대해 군사 공격을 시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우크라이나 대통령 권한대행 : 러시아 상원은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러시아 군대의 투입을 승인했습니다. 이러한 공격적인 법안은 전혀 근거없는 행위입니다.]

러시아가 병력 6000명을 크림반도로 이동시킨 것으로 전해지며 긴장감도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와 EU는 긴급 회의를 여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서맨다 파워/주 유엔 미국 대사 : 우크라이나를 향한 러시아의 움직임은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침해하며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것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우크라이나 주권 보전을 위해 러시아의 개입 중단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개입을 기정사실화하면서 미국 등 서방과의 군사적 충돌이란 최악의 시나리오도 점차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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